클로드 사용기
클로드를 2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은 놀라움과 감탄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나는 20달러 유저에서 110달러 유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다. 처음 배울 때 인내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하였지만, 나는 인내심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미루어 놓았던 일을 파일만 넣으면 해결해주었고, 알아서 학습해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가이드까지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2주가 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었는데, 점점 인내심을 테스트 받는 것 같다. 지난번에 되었던 프로세스가 이번에는 안 되어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고, 나에게 그런 적이 없다고 AI가 발뺌을 한다. 클로드를 알기 전보다는 훨씬 빠른 길이지만, 나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일을 병렬로 하면 좋을텐데 등 끊임 없이 효율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내 생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처리할 때 방법에대해 여러 알고리즘적으로 생각한다. 음 이건 안되네, 다른 방식을 해볼까?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볼까?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채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알고리즘 쪽에 가장 빨리 위치한 부분이 'AI에게 물어볼까?', '접근 방식을 AI에게 물어볼까?' 같은 것들이다. 이 부분이 일의 진행에 고속도로를 태우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고 가끔은 그 접근을 놓친 것에 아쉬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살 지에 대해서는 매우 두려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정답은 없고 AI diary는 오늘 생각의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