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생산성과 속도 그리고 시야
AI를 활용한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필연적으로 업무의 속도를 향상 시킨다. 최근의 겪은 일을 사례로 들고자 한다.
예전에 환자에게 설명하는 말을 줄이기 위해 칫솔질 교육 등의 영상을 제작해왔다. 많이 한 것은 아니고, 2-3개 정도 제작해보고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이유는 영상을 만드는 것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이것이 과연 내가 동영상을 제작했던 시간과 노력이 환자를 볼 때 업무 효율화보다 더 적게 들었거나 등가교환이 가능한 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6x6x6 exercise 영상을 제작하는데, 행정과장에게 내 동영상 찍는 데에 10분 가량 소요되었고, 나머지는 제작하여 초기버젼이 나오는데 30분이 소요되었다. 나의 생각과 디테일을 더하는데 2시간 정도 더 소요하였지만, 제작의 병목 구간은 나에게서 나왔다. 그리고 나는 '진료 영상 제작은 너무 쉽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등산을 하면 정상을 같이 올라가 본 사람만 그 시야를 공유할 수 있다. 나보다 더 높은 산에 오른 사람은 나를 개미보듯 볼 수도 있다. 나는 진료 영상이 너무 쉽다는 결론을 내리자, 내가 해야 할 것은 하나의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 진료 영상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3일 동안 진료 틈틈이 48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2시간 정도 소요되어 만든 디테일 폼 안에, 내가 가지고 있던 영상, 이미지 자료 DB를 넣자 순식간에 제작되었다. 6개월의 대장정이 필요했을 작업이 3일 안에 마무리 된 것이다.
나는 이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